“행정 창의성 높여라”…광주시, 김영하 작가 초청 특강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위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강화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행정 창의성 높여라”…광주시, 김영하 작가 초청 특강



[PEDIEN] 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을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출자·출연기관 등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은 공공행정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하 작가는 이날 주제특강에서 간단한 연습을 통한 ‘창의성 키우기’부터 ‘예술과 창의성’, ‘스토리텔링의 연관성’ 등에 대한 일상 속 사례를 곁들인 강의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하 작가는 “생산적이고 유용한 것들만 만들어내는 마법의 창의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창의성은 실패를 용인하고 장려하는 문화에서만 개화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창의적인 이유는 실패에 대한 처벌도, 성공에 대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는 편안하고 여유있는 상황에서 즐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모두가 창의적일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그러나 창의성이 삶을 즐겁게 만들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본연의 업무를 바라볼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어 준 교육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대원 인사정책관은 “복잡한 시정업무를 추진하는 데는 많은 창의력이 요구된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공직자들이 사고의 유연성과 인문학적 감성을 업무에 융합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일상적인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으로 행정서비스를 발전시켜 시민의 신뢰와 체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 배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