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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6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회의를 개회해 대전관광공사, 소방본부 소관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명국 부위원장은 대전관광공사 소관 스카이로드 시설 운영과 관련해, “업무의 내용을 보면 시설 전반의 관리·감독 업무에 불과한데 성과급 책정이 894만원, 763만원, 667만원 정도”며 “시에서 1~2명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고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업무의 경중 등 특성을 고려한 직원 배치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정 부위원장은 “ ‘물 먹는 하마’로 비춰지는 면이 있는데 직원 배치 등 조직 운영에 좀 더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와 관련 “전국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했던 행사였는데 대전시를 홍보하는 홍보관 직원의 태도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며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한편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관과 관련해, “올해 3월 한 업체를 선정했는데 공고에도 없던 낙찰 가격의 기준 때문에 당초 1억 8,600만원에서 20일 뒤에 2023년 공시지가 변경이 반영되어 2억 400만원으로 통보받은 사례가 있다”며 “유선으로 대관 일자와 대관료를 사전에 확인하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런 내용은 공고문에 명확하게 서술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고 질의했고 윤 사장은 “ 사용자 관점의 입찰 공고는 부적절했다”고 답변했다.
정 부위원장은 “입찰 공고 시점의 공시지가가 미반영된 점은 상식적으로 불합리한 계약”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 부위원장은 올해 9월 있었던 잼버리 짐차 논란과 관련, “본부에서는 이 사안을 어떻게 보시나”며 질의했고 강대훈 소방본부장은 “베트남 잼버리 대원 중 여학생이 300m 정도 거리를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 중이었고 현장 행정안전부, 소방본부 직원이 옮겨준 상황”이라며 “시민 고발에 따른 경찰 수사가 있었고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 상 목적 외 사용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당장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본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며 “내부 조사나 관련 매뉴얼 마련 등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진오 위원은 스카이로드 시설 운영 관련, “‘스카이로드 발전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광고대행 손익이 마이너스였고 2020년 11만 2,000원, 2021년 72만 3,000원에 불과했다”며 “현재 원도심 지역에 재개발 요인으로 인한 여러 사업이 추진 중인데 스카이로드가 이 지역 재건축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시와 협의해 스카이로드 운영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2023 대전 빵 축제’와 관련, “축제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가”며 질의했고 윤 사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와 다른 지역 관광객 참여가 원활했나를 들 수 있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은 “결국 참여 인원의 만족도가 높아야 지속적인 인기를 가질 수 있다”며 “안전 펜스만 설치해 놓고 관리가 미흡해 젊은 사람들은 펜스를 뛰어서 넘어 다녔고 개막 행사 때 연예인 관람 때문에 무대 쪽으로 인파가 몰려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며 빵이 빠른 시간에 소진되어 외지에서 온 분들이 충분히 즐기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내년에는 이런 부분 유의해 개선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소방본부 소관 전기차 화재 대응과 관련해 “전기차 화재가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데 대전시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며 질의했고 강대훈 소방본부장은 “화재 사고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하고 전기차 제작사로부터 효율적인 진압 요령을 배우기 위해 전문가를 모시고 주기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은 “대전시 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대부분 아파트나 공동주택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데 장비 자체 진입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각 상황에 맞는 훈련과 매뉴얼 마련 등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위원은 복수동에 위치한 119시민안전센터와 관련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함을 언급하며 교육을 수강하는 인원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여건 조성에 힘써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조원휘 위원은 대전관광공사 소관 교통문화연수원 이관 문제와 관련해, “ 이관 작업이 매끄럽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관할 노동청에 고발까지 당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며 질의했고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소 취하 등 노조와 대화를 지속한 끝에 잘 마무리했다”고 답변했다.
조 위원은 “단체협약 제34조에 따르면 조합원 신분 변동이 있을 때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몇 번 했나”며 “추후 협의 거치도록 해놓고 고용 승계를 위한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반강제·반협박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설명 요청한다”고 했고 윤 사장은 “이관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 과정에서 양자 간 입장 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달 과정에서 표현상 적절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군화합페스티벌 개최와 관련해, “2019년 당시 5,000만원 예산으로 성공 개최한 사례가 있는데, 예산 증액이 안돼 행사를 취소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1억원 예산을 편성했으면 금액에 맞게 추진하면 되는데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며 질타했고 윤 사장은 “그때는 연예사병 동원이 가능했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행사의 추진이 가능했는데 올해는 여건 변화가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년 추경 반영을 통해 행사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용기 위원은 대전관광공사 소관 수의계약 현황을 보면서 “계약 체결 대상이 대전시 외 타 지역업체 비율이 높은데 이유가 무엇인가”며 질의했고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지역업체 계약이 부득이 어려운 경우에만 한정해 계약을 체결 중이고 취임 후 최대한 지역업체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은 “지역업체가 수행하지 못하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역업체를 위주로 업체 물색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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