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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미숙 경기도의원이 20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이 디지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사업을 더욱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숙 의원은 “노인분들은 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키오스크와 매일 함께하는 스마트폰 이용 등 디지털 기기 사용과 활용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겪고 계시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노인복지과 소관 ‘경기도 노인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 지원 조례’에 따른 노인 스마트 기기 교육 지원 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며 “관련 계획에 대한 연구가 올해 11월에 끝나면서 노인분들의 디지털 기기의 사용 빈도 및 숙련도, 불편함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정책 집행에 있어 기초 자료마저 없다는 것은 큰 문제다”고 사업 진행 이전 실태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김미숙 의원은 “이런 상황이기에 경기도에서 노인분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12개 시군에서 진행하는 ‘경로당 서포터즈’ 사업과 ‘어르신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 중 어르신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은 예산 집행률이 70% 미만이다”며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에 글자를 읽을 수 없는 문맹 상태와 같은 것이다.
이제는 경기도가 사업을 확대하고 교육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노인분들의 디지털 문맹 퇴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숙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서울시의 경우 서울역, 용산역 등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기차표 등 교통수단 예약을 도와주는 현장 방문형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제 경기도 또한 현장에 직접 나가서 진행하는 사업은 물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 복지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노인의 74.1%는 정보 제공 서비스가 온라인 인터넷 중심이어서 이용하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으며 노인 중 약 40%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기차,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교통수단을 예약한 경험이 없는 등, 노인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및 활용에 있어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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