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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속한 민원 해결과 사후조치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2023년 하반기 도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20일 상반기 보고회 당시 추진 중이던 사안과 하반기 도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의견에 대한 도정 정책 반영 여부와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 및 사업소장, 양 행정시 부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들어 총 271건의 도민 건의사항이 접수됐고 이 중 126건의 건의사항을 처리 완료하고 114건은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31건은 법과 규정에 따라 수용이 어려운 사안으로 확인됐다.
분야별로는 제주시 60건, 서귀포시 33건이었으며 실국별로는 농축산식품국 29건에 이어 경제활력국, 해양수산국 및 상하수도본부가 각 17건으로 많았다.
건의사항 처리와 관련해 도시균형추진단 외 5개 부서가 모두 마무리했으며 농축산식품국 외 2개국은 80% 이상 완료했다.
추진 중인 건의사항은 제주시 42건, 서귀포시 26건, 상하수도본부 7건, 특별자치행정국 및 경제활력국 5건 등이다.
특히 이날 보고자로 나선 실·국장과 행정시 부시장들은 민원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과정과 함께 담당자가 직접 건의자를 찾아가 처리 완료된 사안을 보고하고 민원 수용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사유를 설명하며 민원인을 설득해 나간 과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신속한 민원 해결과 사후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수용이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도 해결방법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필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올 하반기 민원 해결에 애쓴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민원 처리 이후 결과를 민원인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어떠한 이유에서 처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꼭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부서별로 운용하는 법률과 업무분장이 다르기 때문에 담당 실국에서는 민원 수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전체를 보면 문제를 풀어나갈 방안이 보일 수도 있다”며 “다른 부서와의 협조를 통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도 다시 한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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