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혁 충남도의원 ‘충남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 구축 제안

“비 새는 충남연구원, 지은 지 30년된 충남인재개발원 보수공사 비용만 수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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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남도의회전경(사진=충청남도의회)



[PEDIEN] 충남도의회에서 충남연구원과 충청남도인재개발원 등 노후화된 시설의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충남도의회 안종혁 위원은 23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충청남도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 구축을 제안했다.

공동이용시설은 충청남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제4조 제2호에 따른 시설로 주민운동시설, 도서관 등 주민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리시설을 말한다.

안 의원은 “충남연구원은 15개 시·군의 정책 연구가 이뤄지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전국 시·도 연구원 중 유일하게 개인연구실이 없고 가벽으로 공간을 분리해 창문이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비가 새거나 여성휴게실과 체력단련실도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민 교육을 책임지고 공무원을 양성하는 충청남도인재개발원은 지어진 지 30년이 경과되어 노후화된 교육시설, 후생시설 등에 대한 보수공사가 매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최근 3년간 이 두 기관의 건물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비용으로 27억원이 사용됐다”며 “충남 공주시 연수원길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도립병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스마트 데이터 기반의 첨단기술을 구현한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할 경우,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을 확보하고 복리시설로서의 다양한 수요를 불러온다는 것이 안 의원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은 노후화된 건축물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문제 및 업무환경 개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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