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요한 과학기술자료 보러 과학관 가자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순회전,‘우리 과학기술의 재발견 가치로움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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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우리나라의 중요한 과학기술자료 보러 과학관 가자



[PEDIEN] 국립중앙과학관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순회전인 ‘우리 과학기술의 재발견 가치로움展’을 5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중요과학기술자료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고 중요성을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중요자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 및 그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과학관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에 의해 2019년부터 시행됐고 2023년까지 총 58건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가 등록됐다.

이 가운데 2점의 진품과 15건의 복제품, 그리고 과학관 전시서비스 R&D사업의 성과물인 홀로그램 측우기 등이 전시되며 전시품을 보고 들으며 관람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음성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경이로움’코너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수소전기차’, 공학도 7명이 자본금 1,000만원으로 개발한 ‘개인용 컴퓨터 SE-8001’,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64메가디램’과 같이 산업적 기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료이다.

‘이로움’코너는 한국전쟁 후 식량부족과 질병 등을 해결하고자 개발한 과학기술자료이다.

치의학 임상실습용 교합기인 ‘목재교합기’, 등줄 쥐에 의해 전염되는 유행성출혈열의 바이러스를 분리해 백신을 개발한 ‘이호왕 유행성 출혈열’, 쌀의 생산량 증산을 위해 개발한 ‘허문회 통일벼’, 서로 다른 종의 교배로 배추 품종을 개발한 ‘우장춘 작물유전연구와 품종개량’, 우리나라 전문가가 최초로 1:100만 지질도를 제작한 ‘대한지질도’등이 전시된다.

‘지혜로움’코너는 기존에 있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이나 기후 등에 맞게 개발한 과학기술자료이다.

중국과 아라비아의 역법을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만든 ‘칠정산’, 우리나라 최초로 해양생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자산어보’, 강우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측우기의 받침대인 ‘통영 측우대’등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도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4족 보행 로봇인 센토의 개발과정과 치의학 교육에 실제 사용한 목재 교합기에 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퀴즈를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권현준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직무대리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자료들을 등록해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도록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며 “관람객들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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