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황 의원, “수리산 도립공원 훼손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추진 중단 촉구

수리산 자연 환경 파괴, 주민 안전 위협 및 도시경관 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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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성기황 의원, “수리산 도립공원 훼손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추진 중단 촉구



[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성기황 의원은 1일 3시 경기도의회 군포상담소에서 최근 경기도가 추진하는 ‘시흥~수원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집행부와의 정담회에 참석해 도로 건설로 인한 수리산 자연환경 파괴 및 주민 안전 위협, 도시경관 훼손 등 주민의견을 전달하고 고속화도로 건설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시흥시 도리분기점에서 시작해 의왕시 왕곡나들목까지 총 15km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 건설사업으로 2020년부터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제안해 추진해 오고 있다.

성 의원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노선계획을 보면 수리산도립공원을 관통하고 군포 도심의 한가운데를 지나오면서 수리산 생태계 파괴와 주민생활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리산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반디불이등 50여종의 멸종위기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물로서 연 3백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이용하는 경기중서부의 명산이다”며 고속화도로 건설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성 의원은 “수리산근교에 거주하는 속달동 주민들은 도립공원이라는 이유로 진입로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생활상의 불편을 겪고 있는데, 또다시 고속도로 소음을 안겨주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며 수리산을 피해 우회도로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흥~수원간 고속도로는 3기 신도시 유입교통량 분산 및 경기서남부 광역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는 단계로 노선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보다는 신분당선을 의왕·군포·안산 3기신도시와 연결하는 동서철도 계획을 경기도광역철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순서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수원 민간투자사업은 지난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정담회는 정윤경 도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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