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연말까지 ‘살롱 드 사직’ 윤곽 완성한다

통기타&국악살롱 등 5곳 개조 공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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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구, 연말까지 ‘살롱 드 사직’ 윤곽 완성한다



[PEDIEN] 광주 남구가 사직동 관광 명소화를 위해 시간우체국과 함께 추진 중인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에 독특한 특색을 갖춘 살롱 6곳 가운데 5곳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가 사직동 관내 곳곳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에서 하나뿐인 시간우체국을 중심으로 걸어서 10분 이내 장소에 6가지 종류의 살롱을 조성해 사직동을 찾은 지역민들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 공간 제공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시간우체국 주변에 만드는 살롱은 통기타&국악살롱과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기념품 판매장, 갤러리 살롱, 청년 살롱, 녹성상회이다.

통기타&국악살롱은 음악적 요소를 특화한 살롱으로 사직맨션 인근에 조성 중이다.

빈집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며 1호 살롱의 면모는 연말께 완성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자까지 선정한 상태이며 통기타 및 국악 공연을 비롯해 마을 축제, 주민 쉼터 등 다용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날로그 사진관과 수장고·기념품 판매장, 갤러리 살롱도 지난 6월부터 일제히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3곳 모두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시간우체국 맞은 편에 있는 아날로그 사진관은 21평 크기로 옛 사진관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기존 건물의 형태와 모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겉모습과 달리 내부에는 최첨단 디지털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최부잣집 맞은 편과 통기타 거리 인근에서는 수장고·기념품 판매장과 갤러리 살롱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각각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짓는다.

수장고·기념품 판매장은 사직동 탐방객이 가족을 위해 작성한 우편물과 사진 등의 물품 보관과 함께 기념품을 제작·판매하며 갤러리 살롱은 작품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는 카페로 활용된다.

이밖에 청년살롱은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옥 건물을 개조하는 중이며 인문학 공유 공간으로 조성하는 녹성상회는 근대문화 자원으로서 보존 가치가 있어 이 부분을 고려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는 오는 연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 관계자는 “시간우체국 건립과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사직동은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며 “관광객 유치로 굴뚝 없는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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