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독립전쟁영웅실 철거 및 재배치 완료, 흉상 철거는 현재 진행형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및 재배치는 여전히 종합계획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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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육사 독립전쟁영웅실 철거 및 재배치 완료, 흉상 철거는 현재 진행형



[PEDIEN]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8.15 광복절을 맞아 지난해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및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 현황, 해군 홍범도함 명칭 변경 추진 등과 관련해 국방부, 육군사관학교, 해군본부에 그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받았다.

우선 육군사관학교는 충무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및 재배치 계획에 대해 현재까지도 “흉상 이전 최적의 장소 선정,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해 기념물 종합계획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흉상의 이전과 관련한 자문위원회 등 회의 개최 현황에 대해서는 “흉상의 교내 이전 및 대외 이전 방안, 한미동맹 기념공원 구성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토의를 23년 6차례 개최했고 23년 8월 2일 회의가 마지막 회의였다”고 밝혔다.

육사 충무관에 있는 7명의 전쟁영웅실의 경우 2023년 10월 모두 철거해, 기존 홍범도 장군실은 “Global KMA”실로 청산리 전투를 이끌고 임시정부 광복군 참모장을 지낸 이범석 장군실은 “휴게실”로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인 이회영 선생실은 “智·仁·勇 실”로 김좌진 장군실은 “6·25전쟁Ⅰ”실 등, ‘국난극복사 학습공간’ 으로 재구성을 완료했고 예산은 충무관 내부와 외부 시설공사를 포함 약 3억 3백만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6.25 전쟁 미군 전사자 추모비의 경우 기존 교훈탑 주변에 설치되어 있던 ‘미 육사 졸업생 6.25 전사자 추모비’를 교내 무기 전시장 위치에 재배치해 ’23년 10월 12일‘한미동맹 기념공원’ 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군의 홍범도함 명칭 변경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8월 31일 한덕수 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이 공산주의 공산당의 적을 가진 사람의 이름을 왜 써야 하는 것이냐”고 밝히며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해군본부는 ‘홍범도함’ 명칭 변경과 관련해서 “홍범도함 함명은 해군 규정에 따라 잠수함 함명 제정 기준인 항일 무장투쟁 인물 중 선정하고 있고 현재 홍범도함 명칭 변경 추진 현황은 없다”고 밝혔다.

허영 의원은 “헌법 전문에서 밝히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며 친일파를 옹호하는 인물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는 윤석열 정부의 친일 굴종 외교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 군도“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전쟁 영웅실에 대한 철거를 이미 완료하고 흉상에 대한 철거도 여전히 입장을 정하지 않은 채 현재 진행형인 상황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육사가 올해 2월 8일 전면 개정한 ‘육군사관학교 기념물 설치 및 관리예규’는 육사 내 기념물의 설치 기준과 절차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나, 외부에서도 기념물 이전, 교체, 해체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를 규칙으로 정해 향후 홍범도 장군 흉상 등의 철거 및 이전 등의 명분으로 활용되지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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