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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2024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심사 결과 대상으로 에스케이케미칼 공장 사옥 ‘더 브릭 월’ 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주거·공공·일반 3개 분야별 ‘네지붕집’,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시하온’ 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탄탄가’, 신진건축사상은 ‘신정동 주택’ 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더 브릭 월[The BRICK Wall]’은 산업도시 울산 공장의 새로운 유형을 보여주는 선진적인 건축물이다.
내부와 외부공간을 조경으로 연계해 공장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직벽을 활용한 디자인의 독창성, 공장 근로자들을 배려한 공간 구성으로 수많은 공장의 선례가 되는 건축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붉은 벽돌을 사용해 회색빛 공장의 틀을 깨는 특색있는 건축물로 산업단지 경관을 개선하는 선진적인 모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주거 부문의 최우수상인 북구 송정동의 ‘네지붕집’은 도심 속 상가주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부족한 외부공간을 중정 등을 활용해 각 실에서의 쾌적함을 확보했고 입면 디자인의 변화, 연속된 박공지붕을 통한 조형적 완성도가 높고 수직적인 공간 배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공 부문의 최우수상인 중구 약사동의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는 경사 지형을 잘 활용해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계단을 통한 개방적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일반 부문의 최우수상인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 ‘시하온’은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입면을 연출했다.
특히 칼라콘크리트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소규모 결혼식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다양한 공간 연출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우수상에는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의 ‘탄탄가’ 가 선정됐다.
하나의 공간 안에서도 업무공간과 부모세대, 자녀세대가 각각 분리되어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 구성이 우수하고 장소 특성을 반영한 색채와 마감재 사용으로 편안한 이미지 연출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의 젊은 건축사를 양성·발굴하기 위해 신설한 신진건축사 부문에는 ‘신정동 주택’ 이 수상했다.
동네의 작은 대지에 짜임새 있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 벽면과 창호의 입면 구성·비례를 통한 조형적 이미지가 우수하며 신진건축사의 노력과 열정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울산시는 지난 5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접수된 주거, 공공, 일반, 신진 4개 부문 47개 출품작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2024년 울산 건축상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하고 건축주와 설계자에게는 상패를 수여한다.
또한, 오는 10월 제8회 울산건축문화제 기간 중 수상 작품의 모형과 사진을 전시하고 건축상 작품을 직접 보길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건축상 수상 건축물 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광역시 건축상이 더욱 가치있는 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수 건축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아름답고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 홍보해 울산의 도시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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