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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은 12일 열린 경기도 건설본부에 대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융합타운사업의 절차적 투명성 부족과 설계 미흡’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홍근 의원은 예산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강조하며 “융합타운추진단에서 진행된 신규 사업 및 증액된 사업에 대해 사전 보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후적으로 예산을 추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설계 변경 및 예산 증액의 타당성이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김용천 건설본부장은 “사전에 의회에 충분히 보고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지만, 현장 여건의 변화로 인해 설계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홍근 의원은 “절차적 투명성이 부족하고 설계가 미흡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의회의 심의가 필요한 이유는 예산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함이며 이를 무시한 사업 진행 방식은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하며 “의회 심의를 통해 예산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융합타운 건설사업은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 7개 기관이 입주하는 광역행정 및 공공기관 등 공공업무단지 복합개발사업으로 경기도 건설본부가 사업총괄을 맡고 GH가 총괄사업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16년에 착공해 지난 2022년 1월부터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했으며 경기도서관, 광장보행몰,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은 금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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