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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은 11일 열린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2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경기도의 우주항공 산업 육성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전석훈 의원은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면 5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우주항공 기술"이라며 "경기도는 우주항공 기업의 52%인 230여 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담 부서 설치 및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계획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석훈 의원은 경상남도가 2020년 7월 우주항공 산업과를 설치해 4년 넘게 운영해 온 사실을 언급하며 경기도의 늦장 대응을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항공대 우주 시스템 기술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우주항공 분야의 중요성을 밝히고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진척이 없다"며 "기후환경에너지국에서 인공위성 발사를 추진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 미래성장산업국에서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정한규 과장은 "경기도는 우주항공 산업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R&D 부분에 집중해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전석훈 의원은 "실태조사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경기도는 우주항공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며 전담 부서 설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판교 자율주행 사업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경기도가 수백억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 3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전석훈 의원은 "중국에서는 이미 자율주행 택시 500대가 운영되는 도시가 있다"며 "경기도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 개정 및 주변 환경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석훈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 자료 제출이 늦어진 점을 지적하며 디지털혁신과의 업무 처리 방식을 경고했다.
전석훈 의원은 "자료 제출이 23일이나 지연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며 의회의 감사 기능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앞으로는 자료 제출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석훈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경기도의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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