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복지관 없는 동네에 '히어로' 출동... 사각지대 해소 박차

민관 협력 '이동 복지관' 5개월간 580여 명 지원, 현장 밀착형 서비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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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 운영 사진 (사진제공=광주남구)



[PEDIEN] 광주 남구가 종합사회복지관이 없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청과 지역 복지관 3곳이 손잡고 추진하는 '히어로 복지관' 사업이 접근성 문제로 소외되었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남구는 지난 4월부터 동신대, 양지, 인애 종합사회복지관 3곳과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 특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종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지관이 없는 12개 동네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복지 다잇소'와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다. 희망복지 다잇소는 출범 이후 5개월간 월산5동, 사직동, 대촌동 등 12개 동을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취약계층 주민 240명에게 1,200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희망복지 다잇소는 오는 11월 11일까지 5개 동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복지 상담이 필요한 주민 모두를 위한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 역시 활발하게 운영됐다. 상담소는 사람들이 모이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유안근린공원 등 공공장소를 찾아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욕구 조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총 342명의 주민이 이 상담소를 통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각 동의 특성을 반영한 어르신 생신 잔치, 건강 식습관 프로그램 등 맞춤형 사업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남구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히어로 복지관은 접근성 문제로 기존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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