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 보호정책 현장 의견 담는다

도, 25일 천안서 청책 토론회…감정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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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감정노동자 보호정책 현장 의견 담는다



[PEDIEN] 충남도는 25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충청남도 감정노동자 보호정책 수립을 위한 청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내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 및 건강하고 존중받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논의의 장으로 마련했다.

도내 감정노동자와 관계 공무원, 전문가, 노동단체, 도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발제, 토론,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선 이정훈 노동·일터연구소 감동 대표의 ‘전국 감정노동 보호 현황과 타 시도 사례 분석’ 발제를 통해 감정노동의 현주소와 전국 지자체 감정노동 정책, 충남 감정노동 보호 정책의 의미·역할을 살펴봤다.

이어 도 노동정책팀이 ‘충청남도 감정노동자 노동환경 개선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체계적인 지원과 고위험 직군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으며 심리 치유와 상담 지원 강화, 감정노동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확대를 제안했다.

또 참석자들은 지자체와 기업, 노동단체 간 협력망을 구축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한 내용을 토대로 감정노동 보호를 위한 실태조사 확대, 심리 치유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 지원 강화, 권리 보호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 추진 등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실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감정노동자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심리적 부담과 직무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호정책을 발굴·추진해 감정노동자가 존중받는 노동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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