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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김창식 도의원은 지난 24일 경기도북부청사 5층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서울시의 1155번 버스 단축 계획에 따른 대체 노선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청 교통국 버스정책과 시내버스2팀장 등 경기도의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시의 일방적인 1155번 버스노선 단축 통보로 인한 별내 주민과 경기도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노선 마련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155번 버스는 2004년 7월 운행을 시작해 20년 이상 남양주시 별내면과 서울시 노원구를 연결하며 주민들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노선 단축 통보로 인해 별내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에 큰 불편이 예상될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1155번 버스의 대체 노선 마련은 공공관리제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며 노선 신설을 위한 입찰 및 운전자·차량 확보 등 준비 과정에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서울시가 노선 단축을 예고한 2025년 3월 말 이전에 대체 노선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우려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1155번 버스는 별내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교통수단”이라며 “이번 폐선으로 별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체 노선 마련을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울러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경기도민의 교통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촉구하며 정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시는 약 2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면서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주요 노선의 대규모 단축 및 폐선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의 교통 불편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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