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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은 26일 기후환경에너지국과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5년 예산심의에서 산림과 농작물 보호를 위한 덩굴 제거 예산확보와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농가 육성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오수 의원은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게 “경기도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 산림에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이 확산하며 산림과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산림녹지과와 산림환경연구소가 각각 수행하는 정책숲가꾸기 사업이 모두 국비 매칭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두 사업에서 덩굴 제거와 관련된 예산이 얼마나 책정되었는지”를 질의했다.
이어 이 의원은 “덩굴 제거 작업은 단기적 대응으로는 부족하며 장기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대응 없이는 향후 더 큰 비용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화훼 신품종 육성 및 시장성 테스트를 위한 거점농가 육성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장미⋅국화 생생전시회에서 농가와의 대화를 통해 신품종 재배 농가가 초기 3년간 소득 보장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테스트 재배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신품종 보급을 위해 소득 보전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본예산 요구액에 화훼 육성계통 거점농가 육성 사업으로 1억원이 요청되었으나, 예산실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며 “이 사업은 화훼 신품종의 시장성 조사와 품종 안정화를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화훼 신품종 보급률을 31%에서 45%까지 확대하면 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연간 25억원에서 15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확보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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