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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가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도로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봄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겨울철 얼었던 땅속의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에 대비해 지반침하, 변형 등 낙석·붕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함으로써 관내 도로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도로 총괄 부서인 건설도로과와 도로관리 기관인 종합건설본부 합동으로 3개반 17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 등 건설중인 도로 건설현장, 옹벽, 절토사면 등 시특법 대상 시설물 및 급경사지를 포함한 도로시설물 295개소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급경사지 등 285개소에 대한 △비탈면 시설 이상 유무 △비탈면 상태 확인 △뜬돌 등 낙석 발생 조짐 여부 △붕괴·토석류 발생 여부와 건설 중인 현장의 고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사항, 굴착사면 흙막이 가시설 등 해빙기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보완 조치하고 위험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조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빙기는 시설물 강도가 약해지면서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며 “취약지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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