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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이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82회 임시회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2025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5월 중 연천군 백학면에서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레클리스’는 6.25 전쟁 당시 미 해병대에서 탄약과 부상병을 운반하며 맹활약한 군마로 험준한 지형에서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탄약을 운반하며 전투를 지원했으며 네바다 전투에서는 하루에 51번이나 고지를 왕복하며 4톤 가까운 탄약을 운반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후에는 미 해병대 군마 최초로 하사로 진급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레클리스’ 가 활약했던 주무대인 연천군 백학면에 ‘레클리스 추모공원’ 이 조성되기도 했다.
윤종영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활약한 레클리스가 미국에서 예우와 추모를 받는 데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알고 있는 사람 조차 별로 없다”며 “지난 12월에 경기도 담당부서와 정담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추진 상황이 지지부진하다”고 질타했다.
윤의원은 지난해 12월 19일 경기도 축산정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기획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승마에 대한 저변확대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축이 되어 한국마사회와 협의하고 필요시 연천군이 함께 참여하는 방향의 ‘레클리스’ 기념행사 추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업무보고 질의답변에 나선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6.25전쟁 당시 활약한 레클리스에 대한 추모행사 개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도 “한국마사회의 참여 여부가 미온적이어서 재원 마련 등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에 윤의원은 “참여 여부를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경기도 고위급 간부가 한국마사회와 직접 협의해 달라”고 주문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한국마사회와의 협의과정에 적극 참여해서 1968년 5월에 영면한 레클리스 기념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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