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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65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이 3월 8일 오전 11시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푸르른 길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3·8민주의거 주역과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둔지미공원 내 3·8민주의거 기념탑에서 참배가 진행되며 이후 당시 의거에 참여한 학교인 대전공고의 후신 국립한밭대학교로 이동해 공식 기념식을 거행한다.
행사는 3·8민주의거 참여자인 송병준 선생님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과거 회상 영상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합창극 형식의 기념공연이 진행되며 의거 참여자와 학생 인터뷰를 담은 주제공연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긴다.
또한, 3·8민주의거 기념관과 3·8민주의거 행진로 주요거점을 담은 레이싱 드론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수 디케이와 함께하는 질풍가도 대합창, 대전소재 음악 전공 학생들과 참석자 전원의 3·8찬가 제창을 진행하며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등학교 학생 1,000여명이 불의와 부정에 맞서 시위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3월 10일 대전상업고등학교 학생 600여명이 거리로 나서며 확산된 대전·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다.
이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으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2019년부터 국가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관한 ‘3·8민주의거 기념관’ 이 현재 활발히 운영되며 민주주의 교육과 역사적 가치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기념관에서는 3·8민주의거의 정신을 기리는 상설 전시, 다양한 특별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민주주의 교육을 위한 강연과 연구 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기념관을 중심으로 3·8민주의거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미래세대가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는 자유와 정의를 향한 대전 학생들의 용기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중요한 역사”며 “이번 기념식이 3·8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개관한 3·8민주의거 기념관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료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민주주의 정신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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