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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노원구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산책로 당현천에 퍼플정원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더한다고 밝혔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당현천변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운동기구와 쉼터, 음악분수 등이 어우러져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여가 공간이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당현천 퍼플정원은 잉글리쉬 라벤더를 중심으로 블루세이지, 로벨리아, 델피늄 등 다양한 보라색 계열 초화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들 수종은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색감을 가진 꽃들로 각각의 개성과 형태를 지니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정원 곳곳에는 열기구 모양의 조형물을 비롯해 자전거, 오리 등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색 공간은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쉼표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도심 속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정원 내 주요 초화들이 만개하는 시점을 5월 중순 전후로 내다보고 있다”며 “꽃이 절정에 이를 시기를 고려해 방문 일정을 계획한다면 더욱 풍성한 정원의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현천 퍼플정원 바로 인근에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자연과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친수 공간을 조성 중이다.
불암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2층 규모의 휴게 전망 테라스인 ‘당현마루’를 설치하고 수변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달 모양을 본뜬 곡선 교량 ‘달빛브릿지’ 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연출할 수 있는 ‘미디어 글라스’도 설치 중이다.
구는 당현마루와 퍼플정원 조성을 통해 당현천의 풍경을 보다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당현천은 단순한 하천을 넘어, 자연과 문화, 휴식이 공존하는 도심 속 복합 힐링 공간”이라며 “특히 이번 매력정원은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색감과 분위기를 담아낸 특별한 공간인 만큼,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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