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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양특례시 덕양구는 향동동 봉산 일대 등산로에 대벌레가 집단적으로 출몰할 것을 대비해 4월부터 친환경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벌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처럼 보이는 몸길이 10cm 내외의 해충이다.
매년 3~4월쯤 부화해 6월경 성충으로 성장해 집단적으로 이동하며 참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 잎을 갉아 먹어 산림 경관을 훼손하고 수목 생장 저해를 초래하는 산림 해충이다.
덕양구는 4월 중순부터 봉산 일대 등산로의 참나무 등 수목 약 14,400본을 대상으로 근원으로부터 약 30cm에서 1.5m까지 감는 방식으로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해 갓 부화한 대벌레가 수목 위로 타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끈끈이 트랩 설치 방법은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한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으로 방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이상고온에 따른 각종 유충 확산으로 산림병해충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실시해 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쾌적하게 등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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