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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는 26일 오후 4시 세종시청 4층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성평등가족부 세종시 이전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성평등가족부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과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강화를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회·광역·기초의원, 성평등정책 전문가, 지역 활동가, 여성단체와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성평등 가치가 일상 속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평등가족부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과 의미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세종시는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교육·고용·복지·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의, 새로운 모델 발굴과 실험이 이루어지는 도시로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 논의의 빈틈을 채우는 핵심적 조각이자,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신뢰를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발제 세션에서 최성은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총론적 과제가 우선 추진된 만큼, 이제는 성평등가족부의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국가 성주류화 전략의 제도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박혜경 전 충북여성재단 대표는 정부 5대 국정목표에 맞춰 성평등가족부 확대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성평등 정책목적의 집중력 강화, 추진체계 고도화, 지역 여성단체 활성화 및 역량강화, 성평등 행정수도를 위한 기본계획 및 사회 인프라 확대 등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 박란희 세종시의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성평등가족부의 세종시 이전이 글로벌 행정도시 비전을 내포하고 있으며 성별영향평가센터와 지역 성평등센터의 협업 강화를 통해 지역 간 성평등 격차를 완화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균형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또한 류유선 대전연구원 대전 여성가족정책센터장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시 이전이 ‘지역’과 ‘여성’, ‘성평등’을 정책의 전면으로 부각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고 손은성 성평등가족부 위상강화와 세종이전 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성평등 정책은 하향식 전달체계의 한계에 도달했고 정책 결정의 지역 이양이라는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여성플라자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충청광역연합의회, 성평등가족부 위상강화와 세종이전 공동행동,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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