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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가 오는 9일 한글날을 시작으로 11일까지 3일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한글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만큼 ‘세종, 한글을 품다’를 주제로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확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한글날을 기념한다.
또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 어린이·외국인 대상 조선 과거시험 체험형 소통극 ‘한글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부터 수준높은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호수공원 주 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축제 둘째 날인 10일에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공연 ‘신나는 과학술사’, 한글어법과 속담을 퀴즈로 풀어보는 ‘황금종을 울려라’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한글·과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가야금 선율로 전통의 멋을 전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노래’, 세종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 마당극 ‘전월산 며느리바위’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 경연,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가 열린다.
특히 이날 오후 세종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세종의 밤, 너나들이 콘서트’로 품격 있는 클래식 선율이 가을밤 호수공원을 물들인다.
오후 9시부터는 세종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연출이 펼쳐져 황금연휴와 함께한 세종한글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축제 기간 호수공원 곳곳에서는 한글·과학놀이터, 대형목조인형 ‘젊은 세종 충녕’,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독서공간 ‘세종 반딧불이 독서 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 열리는 세종한글축제에 많은 분이 오셔서 한글의 매력과 가치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한글축제가 전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한글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 세종한글축제와 관련한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참여 방법은 축제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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