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K-팝과 미디어아트로 밤을 수놓는다

10일 '흥이나유 텐텐클럽' 개최... 야간관광 브랜드 강화 시동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PEDIEN] 세종특별자치시가 K-팝과 첨단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야간 관광 축제를 선보인다. 시는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일원에서 '2025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형 K-컬처 문화관광축제로 기획됐으며, 도심의 야경과 광장의 미디어큐브를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축제의 핵심 무대인 도시상징광장 미디어큐브에서는 '흥의 문이 열린다'를 주제로 화려한 영상 연출이 펼쳐진다. 이는 광장을 야간 관광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첫 시도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층과 외국인 방문객을 겨냥한 참여형 K-팝 행사가 마련됐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K-팝 무작위 댄스(랜덤플레이댄스)와 K-팝 따라 부르기 등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버블 퍼포먼스와 흥을 돋우는 디제잉 파티도 준비됐다.

행사 운영에는 한국영상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등 다양한 기관이 동참했다. 세종시 외국인 홍보단인 '세종 프렌즈'도 지원에 나서 국제적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축제는 도시상징광장 미디어큐브를 야간관광 무대로 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통해 세종의 야간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대표적인 야간관광축제인 세종낙화축제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야경투어를 매년 운영하는 등 야간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야간부시장 제도 도입, 지역 상권 연계 '세종 밤마실 주간'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