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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가 한글날을 기념하여 초등학생들의 바른 언어 습관 함양을 위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상장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장산초, 용두초, 건국초 등 3개 초등학교에서 사전 홍보 및 체험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이 본선에 출전한다.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맘카페와 '디어마이광주'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맞춤법, 순우리말, 표준어 문제 풀이 등 지식 겨루기가 진행된다. 특히 언어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수어 알아맞히기, 수어 및 점자 체험 등 다채로운 언어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주목할 점은 같은 날 시청에서 '빛고을 책마당'이 함께 열린다는 사실이다.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을 주제로 진행되는 책마당에서는 이낙준 작가 강연, 별빛 시네마, 가을밤 힐링 요가, 야외 도서관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두 행사가 연계되어 시청 일대에서 문화적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올바른 언어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언어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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