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 목돈 마련 돕는 '미래두배 청년통장' 1,500명 모집

매월 15만 원 저축 시 2년 뒤 720만 원 목돈…지난해 높은 경쟁률 반영해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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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3. 관광과 캠핑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 대전의 가을로 초대합니다 (사진제공=대전광역시 대변인 (청년정책과))



[PEDIEN] 대전시가 지역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근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해 올해 모집 인원을 1,5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미래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2022년 청년희망통장을 보완하고 개편한 제도로, 선발된 청년이 매월 15만 원을 2년간 저축하면 대전시가 동일한 금액인 15만 원을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만기 시 참여자는 본인 적립금 360만 원과 시 지원금 360만 원을 합쳐 총 720만 원의 원금을 마련하게 된다. 여기에 우대이율에 따른 이자가 더해져 청년들이 불안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목돈을 확보할 수 있다.

시가 모집 규모를 확대한 배경에는 지난해 기록적인 경쟁률이 있다. 지난해 모집 인원 1,000명에 15,054명이 신청하며 청년층의 자립 기반 마련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모집 인원을 1.5배 늘렸다.

참여 대상은 198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청년이다.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대전에서 근로하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중위소득 140% 이하의 청년이 해당된다. 특히 주 30시간 이상 근로를 유지해야 하며, 고용임금확인서 등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은 소득, 대전시 거주기간,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하며, 결과는 12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지역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확대된 규모만큼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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