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심 한복판, 말 타고 가을 만끽한다

세종호수공원 인근서 '도심승마체험' 개최...한글축제와 연계해 무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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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을을 맞아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호수공원 제1주차장 맞은편 행사 부지에서 '도심승마체험'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 말과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승마를 생활 속 여가 문화로 정착시키고, 나아가 관내 말 산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

체험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참가자는 신장 105㎝ 이상, 체중 75㎏ 이하로 제한된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체험 전 과정에서 철저한 통제가 이루어진다. 또한, 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회차당 15분 이상의 충분한 휴식 시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승마 체험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소형 포니들이 행진하는 모습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말 산업 홍보관도 운영되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종시 동물정책과 관계자는 "도심승마체험이 한글축제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승마 문화 확산과 관내 말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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