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10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지역 금융기관과 '맞손'

농협·신협·새마을금고 39개 지점 제휴, 11월 5일부터 체크카드 발급 시작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광산구청사전경(사진=광산구청)



[PEDIEN] 광주 광산구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 39곳과 손잡고 오는 11월 5일부터 상품권을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시민들의 지역화폐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 광산구는 농협 14개 지점, 신협 18개 지점, 새마을금고 7개 지점 등 총 39곳과 제휴를 맺고 발급 창구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앱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각 은행 창구에서 앱 가입부터 카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는 디지털 소외 계층도 지역화폐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광산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기본적으로 10% 선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최근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어룡동과 삼도동 주민들에게는 10%의 후 캐시백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그 외 지역 주민들에게는 8%의 후 캐시백이 제공돼, 지역 소비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품권 발급 창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이 지역화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