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한화 우승 염원 담아 '야구장 가는 길' 새 단장

대종로 405 일원 경관 개선 사업 추진... 10월 12일 선수·팬·주민 참여 벽화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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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PEDIEN] 대전 중구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과 한화이글스의 홈경기를 연계하여 원도심 활성화에 나섰다. 중구는 야구팬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야구장 가는 길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 구간은 중구 대흥동에서 볼파크로 이어지는 ‘야구장 가는 길’ 중 대종로 405 일원이다. 이곳은 주택건설사업이 중단된 지역으로, 칙칙했던 가설울타리가 도시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중구는 총 5천만 원의 구비를 투입해 가설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경관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구는 한화이글스의 2025년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맞춰 지역의 염원을 담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대종로 405 가설울타리 구간에서 ‘지역 주민과 팬, 선수와 함께 하는 우승기원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대흥, 대사, 부사, 문창동 등 볼파크 인근 지역 주민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한화이글스 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이글스의 26년 만의 우승 희망을 쏘아 올린 주역인 외국인 선수 폰세와 와이스(부인 헤일리) 등 선수단도 함께 붓을 잡는다. 이들은 앞서 중구 명예구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중구는 이번 경관 개선 사업과 벽화 그리기 행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침체되었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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