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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립미술관이 버려진 재료들을 활용해 예술적 창조성을 탐구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 ‘반짝반짝, 다시 빛나는 재료들’을 운영한다. 포르투갈 출신 작가 빌스(VHILS)의 개인전 '그라피움(Graphium)'과 연계된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미술관 지하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빌스의 전시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빌스는 벽이나 폐기물 등 도시 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깎거나 긁어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육 참가자들은 전시된 '질서 시리즈 #06' 등 빌스의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가 사용한 독특한 재료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지하 1층 교육실로 이동해 버려진 재료들을 재활용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그림을 직접 창작해보는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은 18일, 19일, 25일, 26일 총 4일간,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2시 30분 두 차례씩 운영된다. 회차당 1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술관 측은 이번 교육이 버려진 물건들이 가진 고유한 역사성과 조형미가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이 지닌 무한한 창조성과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관 아틀리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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