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일본 겐카이 원전 방문…방사능 방재 역량 강화 모색

전국 19개 지자체 동행, 후쿠시마 이후 일본의 안전 관리 및 지역 상생 사례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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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설명1: 지난 9월 방문한 일본 겐카이 원자력발전소 훈련센터

사진설명2: 지난 9월 방문한 일본 기타큐슈 타카미야 환경뮤지엄



[PEDIEN] 대전 유성구가 원자력 시설 인근 지역의 안전 관리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월 일본 겐카이 원자력발전소와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방사능 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선진 방재 대책을 학습하고 해외 원전 인근 지역 지원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유성구를 포함해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소속 19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는 원전 인근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방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주요 일정은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원자력 현황과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정책 변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겐카이 에너지파크와 원자력 훈련센터를 직접 방문해 일본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살폈다.

단순히 안전 시설 시찰에 그치지 않고, 원전 인근 지역의 상생 방안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후쿠오카 시민복지플라자와 재래시장 활성화 현장을 시찰하며 지역 주민 지원 사례를 확인했으며, 기타큐슈 에코타운과 환경센터를 방문해 환경 문제 해결 노력도 벤치마킹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일본의 안전 관리 및 지역 상생 사례를 유성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원자력 시설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유성구의 방재 역량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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