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만 인파 몰릴 공업축제 앞두고 '합동 안전점검' 돌입

행안부·경찰·소방 등 20명 점검반 구성…인파 밀집 및 시설 안전 집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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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5 울산공업축제’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합동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시는 축제 시작일인 16일에 앞서 인파 밀집 및 시설 안전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한다.

축제는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남구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16일 오후 2시에는 울산의 4대 주력산업과 시민들을 주제로 한 6개 테마의 퍼레이드카가 공업로터리에서 태화강 남구 둔치까지 행진하며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울산시는 박순철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중·남구청,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기, 가스, 소방 등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축제 이틀 전인 14일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비롯해 무대 구조물의 구조적 안전성, 전력 및 가스 시설의 안전 조치 이행 여부, 소화 장비의 적정 배치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개선하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개막 전까지 완료되도록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시는 축제 종료 시까지 관계자 단체방을 운영하며 인파 밀집 상황과 실시간 위험 상황을 공유하는 등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리는 울산불꽃축제 역시 행정안전부와 함께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요원의 안내와 현장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작천정 벚꽃축제 등 10건의 지역 축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102건의 지적 사항을 조치하는 등 지역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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