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7월 초까지 네 차례의 미세 조정을 거친 후 두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이용객이 증가하고 환승률은 감소하는 등 뚜렷한 개선이 확인됐다.
울산시는 노선 개편 초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버스정보 앱 개선, 정류소 안내문 부착, 버스 전면 주요 경유지 표기, 시내버스 점검단 운영 등 다양한 보완책을 시행했다.
또한, 혼잡 노선에 대한 증회 운행, 운행 횟수 최적화, 시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조정 등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개편 결과, 하루 운행 횟수는 142회 증가했고, 평균 배차 간격은 1분 단축되었다. 노선별 평균 운행 거리도 줄어들어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노선 서비스 구간은 오히려 늘어나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특히,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시내버스 이용객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노선 개편과 더불어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화 정책의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환승률 감소, 이동 시간 및 환승 대기 시간 소폭 감소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함도 줄어들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데이터 기반의 노선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트램 1호선 도입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