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율방재단, 재난 대응 역량 결집…'안전 제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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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율방재단_경진대회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자율방재단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3일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자율방재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자율방재단 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삼양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도내 43개 읍·면·동 자율방재단원과 전국자율방재단 중앙회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재해 예방 및 복구 활동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방재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특히 제주시 건입동과 서귀포시 대륜동 자율방재단은 지역 사회의 재난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사례는 다른 지역 방재단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자율방재단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7명에게는 제주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율방재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제주는 자연재해가 잦은 지역으로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자율방재단의 헌신 덕분에 풍수해 인명 피해를 막고 폭염에도 온열질환자를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제주도정은 자율방재단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창오 제주도 지역자율방재단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단원들이 단합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도 지역자율방재단은 1,23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난 대비 위험 지역 예찰, 대설 시 제설 작업, 폭염기 무더위쉼터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월 말 기준 연인원 7,000여 명이 도민 안전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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