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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외교부가 서아프리카 지역 테러단체 활동 증가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본부와 아프리카 3개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모잠비크 내 테러단체 동향을 공유하고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말리의 경우, 알카에다 연계 테러단체 활동으로 수도 바마코가 사실상 봉쇄되어 물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지난 4일 말리 전역에 여행 금지를 발령했다.
니제르에서는 지난달 미국인 선교사가 무장 강도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부르키나파소에서는 테러 단체의 비정부기구 차량 습격 및 피랍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모잠비크에서는 이슬람국가 연계 테러단체가 민간인 대상 테러를 감행,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관할 공관을 통해 위험 지역 내 우리 국민 체류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 공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정기홍 대표는 각 공관에 테러단체 활동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재외국민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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