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분권 강화와 도민 안전 위한 조직 개편 추진

특별자치분권추진단 신설 및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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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주특별자치도_도청



[PEDIEN] 제주도가 특별자치도의 완결성을 높이고 도민 안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특별자치분권추진단 신설과 재난·안전 분야 인력 보강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자치분권추진단은 권한이양추진과와 기초자치단체도입과를 두고, 실질적인 자치분권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권한이양추진과는 포괄적인 권한 이양과 함께 5극·3특 균형발전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도입과는 국정과제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발맞춰 관련 행정 기반을 철저히 준비한다. 제주형 재정조정제도, 사무 배분, 청사 준비,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안전 분야 인력도 보강한다. 행정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시별로 8명씩 총 16명을 증원한다.

제주도는 이미 소방서 현장대응단 신설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와 재산 피해 경감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주소방서에 이어 동부·서부·서귀포소방서까지 현장대응단장 3교대를 전면 시행, 도 전역에 24시간 재난 현장 지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12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분권 강화와 도민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