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플랫폼의 데이터 학습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윤 의원은 AI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버린 AI 플랫폼이 도민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에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정책 지원관과 함께 AI 플랫폼을 테스트한 결과, 경기도 행정 정보를 학습했다는 AI가 정작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상용 챗GPT는 해당 조례의 주요 내용과 제안 이유까지 정확하게 요약해 대조를 이뤘다.
윤 의원은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조례조차 학습하지 못한 AI에 '소버린 AI'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강하게 비판하며, 도정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반영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윤 의원은 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기도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성과 제시를 요구했다.
단순히 기업 만족도만으로는 부족하며, 신규 투자 유치, 고용 창출, 시제품 상용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도 사업 예산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AI 산업 육성의 연속성을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주문했다.
윤 의원은 AI 행정 혁신은 시대적 흐름이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실질적인 성과가 그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도 미래 과학 정책이 도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