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또다시 연기, 광주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촉구

1년 넘게 호남 하늘길 막히자 광주시, 정부에 책임 있는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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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 시청



[PEDIEN]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호남 지역 하늘길이 1년 넘게 막힐 위기에 놓였다. 이에 광주시는 정부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지역 경제 위축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10일,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의 2025년 동계 정기편 항공 일정 제외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국토교통부의 결정으로 내년 3월까지 무안국제공항 폐쇄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지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안전 문제로 폐쇄된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나 개항이 연기되며 15개월 넘게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광주시는 지난 2월부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의 10월 재개항 가능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광주시는 국토부가 무안국제공항 정상화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나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허용하지 않는 점을 비판했다. 특히 내년 3월 이후에도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 시점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인해 호남권 항공 접근성이 장기간 단절되면서 지역 경제 위축과 지역민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취항과 무안공항의 조속한 정상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가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즉시 재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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