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능일 교통 혼잡 최소화…공공기관 출근 시간 조정

수험생 1만 6천여 명, 원활한 이동 위해 특별 교통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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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전광역시 시청



[PEDIEN] 대전시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교통소통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만 6,131명의 수험생이 대전복수고등학교를 포함한 35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만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대전시 본청 및 산하 기관, 공사, 공단, 출연 기관 등의 출근 시간을 기존 9시에서 10시로 늦춰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이는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수험생들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또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탑승 차량에 한해 버스전용차로 위반을 면제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시내버스는 시험장 안내를 강화하며, 교통 약자 수험생에게는 차량 무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택시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자치구, 대전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시험장 학교 반경 200m 이내의 차량 진출입 및 주차를 통제한다. 지각생 발생 및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119 구급차량을 대기시키고, 경찰관과 순찰차를 배치하여 교통 관리 및 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 소통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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