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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에서 6·7급 공무원의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경기도 안전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특히 도청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6·7급 공무원들의 퇴직률 증가와, 인사 담당 부서인 자치행정국의 높은 퇴직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숙련된 인력의 손실이 업무 과부하와 연쇄 퇴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에 따르면, 젊은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은 이미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6·7급 실무직의 퇴직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이에 김 부의장은 경기도가 공직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치행정국이 퇴직률 증가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젊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 공무원 전체 퇴직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325명, 2024년 333명에 이어 2025년에는 9월까지 256명이 퇴직하여 연간 339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도 공직 사회의 인력 유출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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