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군분로 야시장, 한 달간 12만 명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외지인 방문객 33%, 총 소비액 8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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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군분로 글로벌 토요 야시장 개장식 (광주남구 제공)



[PEDIEN] 광주 남구 무등시장 일대에서 9월 한 달간 열린 군분로 토요 야시장이 1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남구는 야시장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주변 상권 소비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남구는 SKT 유동 인구 데이터와 신한카드 소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여 야시장 방문객 특성과 소비 규모를 파악했다. 분석 결과, 축제 기간 동안 총 11만 8677명이 방문했고, 총 소비액은 8억 1370만원으로 집계됐다.

9월 6일부터 27일까지 총 4차례 진행된 야시장은 회당 평균 2만 9669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의 사인회가 열린 첫 번째 야시장에는 3만 5720명이 방문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사인회가 시작된 오후 8시에는 1만 3362명이 몰리며 당일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2회차부터 4회차 야시장은 악천후로 인해 방문객 수가 다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만 66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0대, 10대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의 총 소비액은 8억 1370만원으로, 회당 평균 소비액은 1억 6274만원으로 분석됐다. 토요일 평균 소비액은 2억 300만원으로 일요일보다 2.2배 높았다.

업종별 매출에서는 미용, 가정생활, 서비스 업종의 소비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특히 정육과 농수산물 매출 증가는 야시장이 당일 외식 수요뿐 아니라 주말 장보기와 연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주지별 방문객 현황을 살펴보면 남구 주민이 66.71%로 가장 많았고, 서구, 북구, 광산구 등 인접 지역과 나주, 화순 등지에서 온 방문객이 30.97%를 차지했다. 전라북도, 경기도, 서울 등 타 지역 방문객은 2.23%로 나타났다.

남구 관계자는 “군분로 토요 야시장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도 철저히 준비하여 광주를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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