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국회를 찾아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세종시 핵심 현안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최 시장은 임기근 기재부 제2차관, 유병서 예산실장과 잇따라 면담하며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세종시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면담,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에 이은 행보로, 세종시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최 시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 시장은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 연구용역비, 국립아동병원 세종 건립 연구용역비 증액을 요청했다.
또한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 관리·운영비,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비, 지방분권 종합타운 조성 연구용역비 등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최 시장은 충남대 의대 입주 지연과 운영법인 정부예산안 미반영으로 재정난을 겪는 공동캠퍼스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적 이관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캠퍼스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공동캠퍼스에 입주한 충북대와 입주 예정인 충남대를 중심으로 충청권 바이오융합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비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임기근 기재부 제2차관은 공감을 표하며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세종시는 정부예산 증액 심사에 발맞춰 실무 총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 현안의 국비 반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국 중심에 위치한 세종시에 아동 의료, 돌봄, 보호 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하면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국립아동병원 세종 건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덧붙여 “국가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지방은 더욱 심각하다”며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세종시 건의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