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이 경기도 AI 전략이 산업 현장과 충분히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평택항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24일 열린 2026년도 예산심의에서 AI국 예산을 검토하며, 경기도가 발표한 AI 9대 전략과 52개 중점사업이 데이터, 플랫폼 등 기술 중심 투자에 치중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기도의 특성상, AI가 물류, 공급망, 생산, 수출 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때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 의원은 평택항 관련 AI 사업이 전무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반도체, 자동차 등 경기 남부 핵심 수출 산업의 관문인 평택항이 AI국 예산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것이다. 경쟁 항만들이 자동화 시스템과 AI 기반 물류 체계를 도입하는 동안, 평택항은 수작업 중심 운영과 디지털 전환 지연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 의원은 평택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반 입출항 관리 시스템, 야드 자동화 등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AI국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원은 AI국이 제출한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실제 이용 수요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중앙정부 시스템 개선 없이 도 차원의 시스템만 확충하는 방식에 의문을 표했다.
국제협력국 예산 심의에서는 교류협력 사업이 단순 방문 행사에 그치는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교류가 명확한 목적 아래 후속 협력, 공동 프로젝트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