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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가 인천가족공원을 비롯한 관내 장사시설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폐기물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생화 중심의 추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이명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생화 사용을 장려하는 시책 추진을 골자로 한다.
이 의원은 플라스틱 조화가 환경 오염의 주범일 뿐 아니라 장사시설의 미관을 해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례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례를 통해 인천가족공원부터 플라스틱 조화를 퇴출하고, 생화를 활용한 품격 있는 추모 문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조화 사용 금지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화훼 농가를 돕는 상생의 길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인천 시민들이 장례 및 추모 시 인천에서 재배한 꽃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화훼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도 담고 있다.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천시의 책임을 명시하고, 화훼산업 및 문화 발전을 위한 5년 단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화훼농가의 경영 안정, 생산, 유통, 체험, 교육, 수출 등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화훼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플라스틱 조화 퇴출, 친환경 추모 문화 조성, 화훼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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