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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에서 총 128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제주도의 10개 사업에서 58억 원, 국가 직접 지원 사업 1건에서 70억 원이 증액된 결과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제주도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주권역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이 새롭게 반영되면서, 제주 사회와 산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제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 어촌체험형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제주시 보훈회관 건립 사업,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지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는 해녀의 전당 건립 사업,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 사업, 제주포럼 개최 비용 지원 등이 추진된다.
특히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은 시설 노후화와 위판량 증가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현대화 지원 설계비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현대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번 성과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서 공직자들이 국회와 정부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도-도의회 공동 국비확보단을 구성하여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제주도 전 직원과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이 긴밀히 공조하며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평가하며,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제주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제주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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