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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민자 적격성 통과를 발판 삼아 미래전략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시정 4기 주요 성과 발표를 통해 CRTX 민자 통과를 최대 성과로 꼽으며, 행정수도 완성과 교통 기반 확충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CRTX는 대전, 세종, 청주를 30분대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세종시를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되어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시는 내년 제3자 제안 공고를 거쳐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교통 기반 시설 확충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IC 설치, 제천 지하차도 건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설치 등이 확정되어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공모가 완료되었으며, 내년도 정부 예산에 관련 국비 1196억 원이 확보되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4년 개원될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KT&G를 비롯한 47개 기업으로부터 3조 408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여 63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세종시는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산업은행 세종지점 유치, 폴리텍대학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개소, 근로복지공단 지사 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도 잇따르며 도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세종시는 전국 최초로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되었으며, 세종한글축제와 국제한글 프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힘썼다.
최민호 시장은 “시정 4기 동안 세종시는 진정한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물리적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왔다”며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중심, 행정수도로서 국가 발전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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