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의원, 경기도 예산 삭감에 '쓴소리'…정책 신뢰도 저하 우려

성과 사업 예산 삭감, 장애인 홍보 소외 등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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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박재용 의원, 성과 검증된 사업 예산 대폭 삭감… “연착륙 없는 감액은 행정 신뢰 저해”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의 예산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성과가 입증된 사업의 예산 삭감과 장애인 홍보에서의 소외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책의 신뢰도 하락을 우려했다.

박 의원은 홍보기획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정책 홍보에 장애인 당사자를 활용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장애인 홍보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장애인 이미지를 사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책 취지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와 이미지 반영이 정책의 진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당사자 중심의 홍보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의회사무처의 정책지원관 교육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정책지원관 교육이 회기 일정과 중복되어 참여가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직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설계와 관련 부서 간 협력을 강조했다.

노동국과 사회혁신경제국의 주요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특히 노동정책 개발 및 협력 활성화 사업은 높은 집행률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을 지적하며 사업 유지 가능성과 운영 인력 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중장년 일자리 지원 사업인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의 지원 대상 축소에 대해서도 정책 일관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예산 삭감이 도민의 기회 박탈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책임 있는 예산 운영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성과가 확인된 사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일수록 신중하고 단계적인 예산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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