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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배우 유수빈이 '당신의 맛'에서 맛있는 서사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유수빈이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 천방지축 국밥집 후계자 신춘승으로 완벽 변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유수빈은 마냥 철없어 보이는 천방지축 국밥집 후계자부터 주체성을 찾고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유수빈 표 '신춘승'을 탄생시켰다.
특히 국밥집 15년차 에이스 직원 진명숙을 빼앗긴 게 분해 소방법 위반으로 정제를 신고하는 것은 물론 길을 지나는 한범우와 진명숙에게 메롱 하기, 스포츠카로 정제 출입문 막기 등 다소 유치한 방식으로 신경전을 벌이던 신춘승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고민 하나 없이 지낼 것만 같았던 신춘승이 남들의 눈에 자신이 한심해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울분을 터트린 것. 그에 그치지 않고 "나도 어렸을 때 꿈이 있었어. 하고 싶은 것도 엄청 많았어. 내가 국밥집 물려받으려고 태어난 것도 아니잖아"라며 한 맺힌 응어리를 토해내는 순간은 많은 이들의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신춘승은 매섭게 굴지만 어르고 달래며 일을 알려주는 한범우, 따뜻한 음식을 대접해 주는 모연주, 예전처럼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진명숙에 금방 마음을 열고 "같이 밥 먹으면 식구 되는 거지", "성님"이라고 부르는 등 누구보다 정 많고 끈끈한 동료애로 따스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신춘승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하기도. 상금 1,000만원이 걸린 푸드트럭 경연 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기 위해 본인이 직접 빚은 야심작 무알코올 모주를 선보인 것. 이때 팔아도 되겠다는 진명숙의 반응에 해맑은 웃음을 보이는 순간은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신춘승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보는 이들로 해금 그를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유수빈은 인간으로서도, 사장으로서도 성장하기까지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신춘승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돕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당신의 맛' 속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해내고 있다.
한편 유수빈이 출연하는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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