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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 태화강역의 KTX-이음 정차 횟수가 대폭 확대되고, 동해선 신규 노선이 개통되면서 울산의 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2월 30일부터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울산을 거쳐 부전역으로 향하는 중앙선 KTX-이음이 증편 운행된다. 이에 따라 태화강역의 정차 횟수는 기존 6회에서 18회로 크게 늘어난다. 또한, 북울산역에는 4회, 남창역에는 2회씩 격역으로 정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강릉에서 태화강역을 경유하여 부전역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KTX-이음 노선이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며, 태화강역에는 하루 6회 정차한다.
그동안 울산시는 태화강역의 KTX-이음 정차 횟수 부족과 수도권 및 강원권 이동 시 소요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준고속열차 증편과 울산 지역 내 추가 정차역 지정을 건의한 결과, 이번 증편 및 신규 운행이 결정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울산 도심에 위치한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전-강릉 간 KTX-이음 신규 운행으로 울산에서 강릉까지 3시간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은 물론 강원권까지 광역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앞서 2027년까지 KTX-산천을 태화강역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타당성 분석 용역을 수행했으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건의 및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평택-오송 간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 이후에는 증편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KTX-이음 중앙선 증편과 동해선 신규 운행을 시작으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 1·2호선이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은 철도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태화강역과 울산역 2개의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 발전과 부울경 철도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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