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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세 지역은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역 경제권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울산시는 16일 경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개최했다.
세 지자체는 공동선언문을 17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울산권과 대구·경북권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주민 교통 편익 증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정책 대응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울산-경산 고속도로’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산시 진량읍을 잇는 총연장 50㎞, 4차로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 울산 언양읍에서 경산시 진량읍까지 이동하는 데 46분이 소요되지만,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산업 물동량 이동 시간이 단축되어 울산 및 경북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하여 울산 시민들의 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과 경북을 잇는 관광지대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울산권과 대구, 경북권을 연결하는 광역권 핵심 교통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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